1. 적립식 투자 복리의 마법을 믿으며 시작
다수의 책을 읽고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전개하면서, 저는 적은 금액이라도 일찍 주식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월에 주식을 시작했을 당시, 저는 배당금의 매력에 이끌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를 배당금을 주는 주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물론, 변동성이 큰 주식들도 눈에 띄었지만, 저는 아직 그만큼의 배짱이나 경험,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4년 전에 비트코인으로 큰 손실을 경험한 뒤로,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주식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안전한 주식’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차트에서 변동폭이 적고 박스권을 횡보하는 주식으로, 배당금이 10%대인 주식입니다. 둘째,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주식입니다. 이 두 가지 주식은 하락장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으며,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월별 혹은 분기별로 들어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배당금이 은행 예금보다 높다는 점을 계산해 보니, 주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로 여러 종목을 백테스트한 결과, 10년 동안 보유했을 때 하락한 종목은 많지 않았습니다. 미국 기업은 과거에도 건재했고, 미래에도 건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주식의 여러 장점을 보고, 주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복리의 마법, ‘72의 법칙’을 생각해보면, 원금에서 연 10%의 고정 수익이 발생한다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은 약 7.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72에서 연 고정 수익률을 나누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는 법칙입니다. 현재 안정적인 고배당주는 보통 10%에서 15%의 배당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 원금이 두 배가 되는 시간은 최소 4.8년에서 7.2년 사이입니다. 물론 주가와 배당금은 변동이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수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복리의 효과를 빨리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포트폴리오 공개



2025년 2월, S&P 500이 고점에 도달할 시기에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다소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고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했습니다. 처음에는 리얼티인컴을 약 300만 원어치 매수했지만, 관세전쟁 쇼크로 가격이 하락하자 구겐하임펀드가 매력적인 가격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리얼티인컴을 매도하고 구겐하임펀드를 매수했습니다. 13달러라는 가격에 300만 원어치를 매수했으므로, 제 입장에서는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원화 약 650만 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5년 목표는 여유 자금을 조금씩 적립하여 1000만 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적은 금액이지만, 10년 뒤에는 큰 수익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포트폴리오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향후 배당금을 받거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할 때, 관련 리뷰를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3. 왜 고배당주인가?
고배당주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복리의 마법을 믿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배당금을 통한 재투자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입니다.
저는 주식 투자 초보자이며, 평소 생각이 많고 불안한 성격이라 변동성이 큰 주식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예전에 비트코인을 했을 때도 주식창만 바라보며 시간을 날린 경험이 있어서, 그때의 불안감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업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주식창만 바라보며 시간을 낭비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만약 변동성이 큰 주식에 큰 금액을 투자하고 하락장을 맞이했다면, 심리적인 불안감이 클 것 같았습니다.
반면, 고배당주는 변동폭이 작고 하락장에서도 배당금을 꾸준히 받을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제가 많이 투자한 구겐하임 펀드와 아버 리얼티 트러스트는 박스권 하단에 위치해 있어, 하락장이 와도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하락장에서 제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습니다.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 고배당주들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방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지금 떨어진 기술주들을 매수해 나중에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배당주는 변동성이 크지 않아서, 배당금으로 투자하면서 신경을 덜 쓸 수 있습니다. 배당금은 소중한 돈이지만, 사실 주식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돈이기 때문에, 그냥 '공짜로 얻은 돈'이라 생각하고 이를 재투자해 우량주를 사는 것이 제 생활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주식으로 생계를 유지할 계획은 없기 때문에, 다른 수익 활동을 위한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생각이 바뀌어 포트폴리오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은 고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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