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새로운 가족을 영입했습니다.
총 70만 원가량을 달러로 전환해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구겐하임 펀드는 여전히 횡보 중이라, 큰 고민 없이 추가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도 매력적인 가격대인 14.5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5월 1주차에 359주를 보유 중이었는데, 이번에 33주를 추가 매수하여 총 67만 원가량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SCHD도 처음으로 매수해보았습니다. 지금이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시드머니가 많지 않아 그간 매수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성적으로만 판단한다면 구겐하임 펀드가 더 매력적인 가격이기에 그것만 추가 매수했겠지만, 주식 쇼핑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늘 구겐하임 펀드만 사다 보니 약간 흥미가 떨어지던 찰나였거든요. 1주이지만, 뭔가 ‘새로운 가족을 영입했다’는 느낌에 마치 아들을 낳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버 리얼티 트러스트는 최근 매출 감소 이슈로 매수를 보류했습니다. 5월 배당금 발표가 나와봐야 어느 정도 주가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 당분간은 관망 중입니다. 지금까지 분기 배당금은 0.43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번 매출 하락이 배당금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합니다. 현재로선, 아버 리얼티 트러스트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 다시 추가 매수를 할 예정입니다.
2.목표가는 괜찮지만 목표 개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 개수에 집착하다 보면, 현재 주가가 높다고 느끼면서도 매수를 강행하게 되진 않을까? 저는 지금까지 정해진 목표 ‘가격’에 도달했을 때 매수하려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수에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목표 개수는 꾸준히 적립식 장기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한 동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가와 무관하게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분들이라면, 개수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처럼 부족한 시드에서는 최대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당금이 500만 원 이상씩 나오는 게 아니라면, 효율이 정말 중요하니까요. 다만, SCHD와 같은 배당 ETF는 예외로, 목표 개수를 정해두고 모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SCHD는 5년 이상 장기투자를 전제로 보고 있는 종목이며, 평생 배당금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ETF입니다.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목표 개수라는 동기부여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제가 현재 모으고 있는 구겐하임 펀드와 아버 리얼리 트러스트는 아무래도 목표 주가에 중점을 둔 동기 설정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3. 미국 주식은 정말 올라가나? 데이장 폭등 (예상 틀림! 관세 유예)
현재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고,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5월 12일 월요일, 데이장은 다양한 종목이 폭등 중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순조롭게 협의가 완료되었을까요? 오히려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 좋은 협의가 이루어졌다면, 굳이 뉴스로 대대적으로 발표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조금 신중하게 말하고, 차분히 이득을 취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모두가 아는 호재는 악재'라는 말처럼, 저는 이 발표를 아직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2~3일 정도는 관망할 예정입니다. 현재 트럼프가 아무리 “미국 경제가 호황”이라고 외쳐도 사람들은 곧이곧대로 믿지 않습니다. 그의 발언은 늘 자기합리화적인 긍정 메시지로 가득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미국 주식이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한 것은 아닙니다. 시장은 여전히 관세 정책에 대한 불신이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1차적으로 중요 품목에 대해서만 관세를 인하하고, 나머지는 서로 이익을 취하려 줄다리기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발표 내용이 기대만큼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관세를 점차적으로 인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임기 동안 천천히 조정해나가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진정한 반등을 기대하려면,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의 협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아직 다른 국가들과의 협의가 진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과의 협의만 긍정적으로 끝났다? 오히려 다른 나라들이 더 높은 수준의 협상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모든 것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이 관세로 이득을 보는 구조를 만들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횡보나 하락 부탁 드립니다.
기술주를 들고 계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고배당주를 보유한 입장에서는 오히려 하락장을 은근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주가 상승으로 단기 수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주가에서 효율적으로 매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계좌가 플러스가 뜨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반대로 배당금으로 매수하려던 주가가 오르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가가 마이너스일 땐 마음이 불편하긴 해도, 이성적으로는 더 좋은 기회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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