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큰 변화는 없지만 언젠가는 늘어날 것
지난 4월 초와 비교해서 큰 변화는 없습니다. 새로운 현금 입금을 2만 원 정도 했고, 배당금도 4만 원가량 받은 것이라 크게 살 것이 없었습니다. 총 6만 원으로 무엇을 할까 생각했을 때 그저 계획대로 모으고 있는 아버 리얼리 트러스트와 구겐하임 펀드를 매수해야겠다 생각해서 매수했습니다. 4월 초와 비교해서 아버 리얼리 트러스트 84주에서 87주로 증가, 구겐하임 펀드 227주에서 228주로 증가했습니다. 이미 시드가 크신 분들에게는 정말 작게 보이실 수도 있지만, 현재 투자를 시작한 지 3달 정도 되어 가는 저에게는 나름 소소한 행복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늘어가는 것이 보이니 게임에서 아이템을 수집하는 기분입니다. 지금은 시드가 600만 원 정도라서 배당금도 들어오는 액수에 한계가 있고, 늘어나는 속도도 더딘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속도가 더딘 만큼 재미도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는 5년 혹은 10년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주식 수를 보면서 재미있게 주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년만 해도 제가 모아 놓은 목돈을 꾸준히 투자할 생각이라 배당금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쏠쏠한 배당금으로 재투자
제가 부정적인 글을 썼던 TSLY 테슬리에서 꽤 괜찮은 금액의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사고 나서 후회하는 주식이나, 이렇게 예측 불가능하게 배당금이 많이 들어오니 기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리얼티 인컴을 4월 초에 300만 원가량 매도했는데, 배당락일이 지나서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팔 때 3만 원 정도 손해 보고 팔았는데 배당금 두 번 정도 받은 것 생각하면 원금 회복은 한 것 같아서 만족입니다. 4월은 이렇게 배당금이 마무리되었으나, 5월에는 구겐하임 펀드 배당금과 아버 리얼리 트러스트 배당금이 들어오는 시기라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아버 리얼리 트러스트는 분기 배당이라 배당금이 또 생각보다 많이 들어올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배당금 받는 일자 기준으로 현금 보유할지, 새로운 종목을 살지 고민을 하겠지만 지금대로라면 계속 아버와 구겐하임을 매수할 것 같습니다.
3. 앞으로의 시장 예측
시장 회복세가 점점 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세 전쟁 이후 그래도 많이 회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 고점 대비 40% 정도 떨어진 기업들도 있지만, 이 정도 회복세면 단기간에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 같습니다. 제가 매수했던 기술주들도 -20% 정도까지 떨어졌다가 +10% 정도로 플러스 방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하면 좋았겠지만 아직 제가 부족한 탓인지 고배당주에 눈이 쏠려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분할 매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장이 계속 오를 것만 같은 예측이 들어맞을까에 대해 저는 의구심이 듭니다. 원래 오를 것 같으면 내려가는 것이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 번 이상 트럼프의 발언으로 조정이 조금 더 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그래프로만 봐서는 당장 관세 전쟁 이전으로 회복할 것 같지만, 저는 아직 올해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빨라도 올해 말쯤 진정한 성장세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S&P500 고점 기준 10%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조정이 한 번 더 크게 온다면 이번에는 고배당주보다 기술주에 조금 더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그래도 고배당주의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하락장이던 상승장이던 고배당주의 심리적 안정감은 장기투자자에게 정말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시장 등락에 관계없이 고배당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식에 대한 심리 자체가 달라집니다. 투자 수익률만 보면 기술주 투자가 맞지만, 주식은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도 크게 차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드가 커서 배당금으로 기술주 투자하는 것 아니면, 초반에도 적립식 배당주 투자로 복리 효과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복리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굉장히 편안합니다. 99% 틀릴 저의 예측이라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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